영문 필사가 본격적인 영어 공부가 되면서 필기를 많이 하다보니 볼펜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집에서 굴러다니던 볼펜으로 시작했는데, 필기 분량이 많아지니까 점점 피로감이 느껴져서 더 부드럽고 잘 써지는 펜을 찾다가 유명한 제트스트림을 구매했다.
제일 먼저 구입했던 유니 YD펜 0.5mm, 유니펜 0.7mm.
유니펜 0.5mm
장점 : 잉크가 다 떨어질 때까지 깔끔하게 잘 써지고 미끄러짐 현상도 거의 없음.
단점 : 일반 노트에는 매끄럽게 잘 써지지만 연습장 재질의 종이에는 살짝 걸리는 느낌이 있고, 처음 쓰기 시작할 때 좀 뻑뻑한 편인데 쓰다보면 점점 나아진다.
0.7mm에 비해 약간 선이 얇고 흐린 느낌은 있지만, 이건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질듯.
유니펜 0.7mm
장점 : 뻑뻑한 느낌이 전혀 없이 처음부터 부드럽게 잘 써지고, 종이를 안 가림.
단점 : 3분의 2정도 썼을 때부터 엄청난 볼펜똥의 압박이 시작된다. 너무 잘 써지다보니 펜이 미끄러져서 글씨가 망가진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는데, 쓰다보니 이것도 약간 체감된다.
0.7mm의 단점때문에 다음엔 다시 0.5mm로 회귀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제트스트림 신제품 후기를 보게됐다.
더 가볍고 부드럽게 잘 써진다는 후기를 보고 구입한 라이트터치 블랙 0.5mm.
왼쪽부터 코랄, 세이지, 오프블랙, 라이트블루, 셸화이트.
0.5mm는 볼펜 케이스가 5가지 색상이고, 0.7mm는 오른쪽 3가지 색상만 나옴.
유니펜 0.7mm의 볼펜똥 현상때문에 다시 0.5mm로 회귀했는데, 라이트터치 0.7mm보다 케이스 색상이 다양하다는 것도 선택의 이유가 됐다.
제품 설명 사진에서는 색상이 좀 칙칙해 보였는데, 막상 받아보니 무광 플라스틱에 파스텔 컬러가 상당히 예쁘다.
장점 : 유니펜 0.5에 0.7의 선명함과 부드러움이 추가된 느낌. 유니펜 0.5 특유의 종이 걸림 현상도 없다. 유니펜의 고무 그립을 볼펜 절반에 통째로 적용해서 그립감이 정말 좋고, 미세한 차이이긴 하지만 유니펜보다 더 가볍다.
단점 : 유니펜 0.7의 장점이 추가되면서 단점도 가져왔다. 처음 쓰기 시작할 때부터 미세한 볼펜똥 증상이 나타나고, 0.7보다는 덜하지만 살짝 미끄러짐 현상도 있음.
2주 사용 후기 : 잉크가 3분의 1 정도 남았을 때부터 볼이 뻑뻑해지면서 글씨가 끊어지기 시작한다. 보통 볼펜을 거의 다 썼을때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게 라이트터치의 공통적인 증상인지 아니면 첫번째 볼펜이 불량이라 그런건지는 두번째 볼펜을 다 써 봐야 답이 나올것 같다.
한달 사용 후기 : 두번째 볼펜은 끝까지 잘 써지는걸 보니, 첫번째가 불량이었나보다. 그런데 유니펜에 비하면 라이트터치는 잉크가 소모되는 속도가 좀 빠른것 같다. 하루 필기 양은 거의 비슷한데, 유니펜 0.7은 3주간 썼고, 라이트터치 0.5는 2주만에 다 썼다.
3개째 사용 후기 : 세번째 볼펜도 잉크가 3분의 1 정도 남았을 때 글씨가 끊어지기 시작하는데 이건 라이트터치의 고질병인가.....잉크가 3분의 1이 남은게 아니라 볼펜심 표면에만 잔여잉크가 남아있고 속은 다 소모된 상태인지 뭔지 잘 모르겠다.
유니 볼펜과 달리 중간에서 케이스가 열리는 라이트터치.
윗부분 전체가 고무같은 재질이라 그립감이 정말 좋고, 유니펜과 달리 스프링을 안쪽에 고정시켰는지 볼펜을 열어봐도 스프링이 튀어나오지 않았다.
잉크가 얼마나 남았는지 보려고 유니펜을 열었다가 스프링을 잃어버린 적이 있어서, 이런 소소한 부분이 개선된 것도 좋았음.
위에서부터 유니펜 0.7mm, 0.5mm, 라이트터치 0.5mm.
유니펜은 0.7이 0.5보다 더 진하고 굵게 나오는데, 라이트터치 0.5는 유니펜 0.7과 비슷하다.
단점이 없는건 아니지만, 유니펜 0.5에 0.7의 장점이 추가된 펜이라, 앞으로도 라이트터치를 주로 쓰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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