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쓰던 디카가 슬슬 맛이 가고 있어서, 새 디카를 사려고 시장조사를 하다가 최종적으로 고른게 캐논 익서스 300HS와 니콘 쿨픽스 P300인데, 결국 캐논으로 결정했다.
렌즈밝기 F2.0이라는게 상당한 강점인데, 이 정도 밝기의 렌즈를 장착한 디카가 의외로 드문데다, 후면조사 기능에, 조리개/셔터 우선 같은 반수동 기능까지 있으니 300HS가 유독 눈에 들어올수밖에.
쿨픽스 P300도 렌즈밝기 F1.8에 풀수동 기능까지 장착한 매력적인 기종이긴한데, ISO가 160부터 시작이라 포기.
그런데 막상 구입하려니 일본 지진 이후 물량이 부족한데다, 후속기종 310HS가 '감압식' 풀터치 기능을 달고 나오는 바람에, 다루기 까다로운 터치 기능을 싫어하는 유저들이 전 기종인 300HS로 몰려서 신제품보다 구형이 더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기현상이 일어난데다, 컬러 옵션도 문제였다.
300HS는 화이트가 유독 인기라 이 색깔은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에, 재고 보유하고 있는 곳은 추가금까지 받아챙기는 배짱장사까지.
물량이 워낙 없다보니 리퍼비시 제품이나 전시제품도 버젓이 새제품으로 둔갑해서 돌아다니는데 이건 뭐 어디서 사야할지 감도 안 잡히고,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걸 파악한 판매자들의 가격책정도 엉망진창, 그냥 부르는게 값이고....
동생이 일본갈때 사다달라고 부탁했는데, 이미 단종되서 그 동네는 아예 품절이라고 한다.
작년 말에 찜해놓은걸 올해까지 미루고 미루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냥 구매해버렸다.
(20만원대에 구입했는데 내가 사자마자 10만원이 더 플러스되는 엄청난 가격 널뛰기.)
정품인증 스티커가 붙은 상자. 크기가 거의 핸드폰 상자 수준으로 작다.
단품 구매했는데 사은품으로 같이 껴온 디카 케이스.
케이스외에 LCD보호필름, 청소용 융, 별 쓸모없는 다운로드 상품권과 유효기간이 지난 인화권 등등이 같이 딸려옴.
카메라 본품, 배터리, 충전기와 케이블, 디카 스트랩 등의 기본 구성품.
생각보다 꽤 작은데, 크기에 비해서는 또 은근히 묵직한 300HS.
원래 흰색을 사고싶었는데 물량도 없고, 전시상품 속아서 살까봐 걱정도 되고, 화이트와 레드는 고광택 플라스틱 재질이라 지문자국 엄청 날걸 생각하니 그냥 제일 무난한 블랙이 낫지 싶어서 이걸로 샀는데, 받고보니 탁월한 선택인것 같다.
3인치 LCD. 오른쪽 둥근 버튼은 상하좌우도 되고 휠 기능도 된다.
휠 위쪽은 다시보기 버튼, 아래는 메뉴버튼.
모드변경 버튼(동영상, 수동, 오토), 전원 버튼, 셔터(줌 설정기능 겸용).
메뉴가 대부분 화면에 표시되는 형태라 버튼은 초간단하다.
배터리와 메모리카드 투입구가 있는 바닥면.
옆면 커버를 열면 보이는 HDMI 단자, USB 단자.
렌즈 개방 모습.
꽤 작은데다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유선형이라 그립감이 안 좋아서 스트랩은 필수.
그립감 안 좋은 소형 디카의 스트랩에 왜 중간조임이 없는지 그게 좀 아쉽다.
전에 쓰던 캐논 디카의 스트랩은 중간조임이 있어서 손에서 빠질 일이 없어 편리했는데.
배터리 충전 모습.
디카 본체, 제품보증서, 상자에 붙어있는 시리얼 넘버가 전부 일치하고, 제품 자체도 별 하자가 없는걸 보니 새제품이 맞는거 같고, 3일 사용해봤는데 딱히 이상이 없다.
일단 소문대로 사진은 정말 잘 나온다.
날이 추워서 실내 촬영만 해봤는데, 렌즈가 밝으니 셔터 스피드가 빨라서 사진 흔들림이 없고, 10cm 접사만 찍다가 3cm 접사 되는 디카를 쓰니 완전 신세계.
이것보다 낮은 가격대에 구하기도 쉬운 115HS도 있었지만, 굳이 300HS로 구입한건 어느 정도 수동 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더 사진찍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마다 기본장착된 촬영모드는 사실 몇가지빼고는 반수동으로 찍은 것보다 사진이 예쁘지 않음.
이 카메라의 몇 안되는 단점 중 하나는 ISO가 125부터 시작한다는 점.
밝은 렌즈가 의미있으려면 감도가 받쳐줘야 하는데 최소한 100은 됐어야 하는거 아닌가.
기존에 쓰던 디카의 ISO가 50부터 시작하니 한번 비교를 해봐야 할거 같다.
줌 기능은 광량만 받쳐주면 최대줌을 땡겨도 나름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고, 동영상도 쓸만한 편이다.
다음은 테스트 용으로 막 찍어댄 300HS의 사진 중 몇 장. 전부 후보정은 안한 상태.
오토에서 플래시 터뜨린 사진인데, 색감과 분위기가 그대로 유지되는게 놀랍다.
보통 이렇게 찍으면 플래시만 강조되고 배경색은 시커멓게 죽는 사진이 나오는데..
3cm 접사의 위엄.
아웃포커싱은 DSLR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똑딱이로도 된다.
추억의 아트박스 철제 필통. 색감이 참 선명하다.
마지막은 우리 고양이들 사진.
식빵자세 수면으로 느긋한 일요일 오후를 보내고 있는 물루와 쥐롱이.
연장은 참 좋은데 찍사의 능력이 딸리다보니, 좋은 사진이 잘 안나오는게 문제.
어쨌든 소문대로 300HS가 꽤 준수한 디카인건 맞는거 같다.
[2012-03-12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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