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루는 어릴 때부터 내 방에서 같이 음악을 듣고 자라서 그런지 유독 음악을 좋아한다.
아마도 케니G의 유일한 고양이 팬이 아닐지....
8기가 USB에 클래식과 재즈를 하나 가득 채워넣고 무작위 재생을 해놓으면 어디선가 나타나 오디오 앞에 앉아 골골거리면서 음악감상.
음악에 맞춰 꼬리도 흔들고, 골골대면서 가끔 야옹거리기도 하고, 기분이 좋다는걸 맘껏 표현중인 잉여 고양이 물루.
우리집에 온지 8년 가까이 됐는데도, 전 주인집에서 학대받던 과거와 길바닥에 버림받았던 기억때문에 요즘도 자다가 구슬프게 울거나 비명을 지르면서 깨곤 하는데, 이녀석을 정서적으로 안정시키는건 그래도 음악이 제일 효과적인것 같다.
음악 들으면서 골골대고 있을때 살살 쓰다듬어주면 더 효과가 좋은것 같고.
물루의 일반적인 음악감상 포지션.
[2012-03-13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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