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카드 에러를 해결하기 위해 검색하다 발견한 복구 프로그램 PHOTORECOVERY. 

그동안 찍은 사진을 컴퓨터에 백업하려고 리더기에 넣었더니 카드가 포맷이 안됐다는 오류 표시가 뜬다. 

리더기가 접속 불량인가싶어서 접속 확인해보니 전부 멀쩡하고, 리더기가 후져서 가끔 에러가 뜨는 경우도 있어서 다시 디카에 넣어봤더니 메모리카드 에러 표시 뜸.  

디카에 넣었을때 카드 에러 뜨는건 이번이 처음이라 정말 당황했다.  

그동안 찍은 사진은 대부분 백업해놔서 몇장만 날리는거긴 하지만 아까운건 마찬가지.


거의 포기한 상태에서 혹시나해서 인터넷을 뒤지다가 복구할 방법을 찾았다. 

PHOTORECOVERY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대부분 복구 가능하다고 함. 


PHOTORECOVERY 3.5.5.4 다운로드


프리웨어지만 중요한 기능은 다 있고, 사용방법은 꽤 간단하다. 

설치 후 실행을 하면 이런 창이 뜬다. 


디카 메모리카드 복구 프로그램


이걸로 해보니 탐색기에서 인식 못하던 N드라이브를 인식하고 메모리 용량 표시가 뜬다.

카드를 리더기에 꽂은 상태로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표시가 안될수도 있으니 이럴땐 '다시 스캔'을 클릭. 

프로그램은 참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복구할 드라이브를 선택해준 다음 '스캔 시작'을 눌러주면 다 알아서 복구해준다.

창 하단에는 복구되는 파일 갯수와 진행상태표시 바가 있다.

왼쪽 하단에는 복구 가능한 파일 종류들을 표기해놓았는데 그림파일부터 텍스트 파일까지 웬만한건 다 있다.  


복구가 완료된 후에는 바탕화면에 있는 '내 문서' 폴더안에 '내 그림'을 클릭하면 '복구된 파일'이란 폴더가 있는데 그 안에 복구된 사진들이 들어있다.

실제로 건져야 할 사진은 몇장 안됐지만, 메모리 카드 전체를 복구하다보니 사진이 3400장 정도 되는데 그 중 일부는 복구가 제대로 안됐지만 전체적으로 복구비율은 상당히 훌륭했다.

대략 90%정도? 

부분적으로만 복구된 파일도 있고, 실패한걸 다시 제대로 복구해놓은 파일도 있고. 

단점이라면 보통 메모리 카드는 폴더별 날짜별로 구분되어 저장되는데 통째로 재생시키다보니 순서가 약간 뒤죽박죽이 된다는것. 

그래도 전체적인 순서는 대충 맞게 나오고, 메타데이터까지 복구가 되니까 사진에 관한 정보는 온전히 건지는 셈이다. 

메모리 카드 복구 프로그램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검색하다보니 이게 제일 복구 성공률이 높다고 한다.

JPEG는 물론이고 RAW파일까지 복구 가능하다고. 


사진을 다 복구했다면, 데이터를 백업한 뒤에 탐색기에서 메모리 카드를 포맷해주면 원래대로 사용할수 있다. 

몇년을 써도 별 탈 없었던 메모리 카드가 갑자기 왜 이럴까 싶었는데, 디카 배터리가 얼마 안 남았을때 사진촬영을 하면 메모리 카드가 망가질수 있다고 한다. 

내 디카가 오래 되서 안그래도 빨리 닳는 배터리가 금방 깜박깜박하는데 그래도 한참은 더 찍을수 있을것 같아서 무시하고 찍어댔더니 그 새 메모리 카드에 손상을 줬나보다. 

그 외에는 카메라를 켠 상태에서 메모리 카드를 제거하거나 배터리를 빼버리거나 하면 메모리 카드를 한방에 보내버릴수도 있다고 한다. 


데이터 복구업체에 맡기면 돈은 돈대로 날리고 전부 다 복구한다는 보장도 없다는데, 이런 좋은 방법이 있을줄이야. 

그래도 완벽하게 전부를 복구해주는건 아니니 역시 평소에 부지런히 백업을 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2011-11-04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