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접해본 크리스마스 캐롤이라 그런지 내게는 이 음반이 캐롤의 기준이다.
이제는 구하기도 힘든 버전이라 사진도 아마존에 가서 간신히 찾았다.
LP는 CD와 달리 커버 크기도 큰 편이라 커버에 실린 사진이나 그림도 음악과 함께 머리속에 각인이 되서 나중에 음악을 찾을때 커버 이미지도 같이 찾으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크리스마스 캐롤의 고전은 뭐니뭐니해도 팻 분과 빙 크로스비인데, 팻 분은 상당히 클래식하고 스탠다드한 반면, 빙 크로스비 캐롤은 60년대 미국영화를 보는 느낌이라 취향에 따라 비호감일 수도 있다.
상당히 느끼한 미국 취향의 캐롤이랄까.
빙 크로스비의 'White Christmas'만 들어보고 이거 괜찮네 싶어서 테이프 샀다가 식겁해서 내내 구석에 쳐박아 뒀던게 기억난다.
몇몇 스탠다드는 들어줄만 했지만 백코러스가 들어간 캐롤은 진짜 별로였다.
크리스마스 이브 밤에 창밖에 함박눈이 펑펑 오는걸 보면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코코아 한잔 앞에 놓고 팻 분의 캐롤을 들으면 최고의 조합이다.
지구 온난화때문에 제대로 된 함박눈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한다면, 맑게 개서 별이 환하게 보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캐롤을 추가해도 운치있을것 같다.
White Christmas - Pat Boone
01. White Christmas
02. Jingle Bells
03. O Come All Ye Faithful (Adeste Fideles)
04. God Rest Ye Merry Gentlemen
05. O Little Town Of Bethlehem
06. Silver Bells
07.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08. Silent Night, Holy Night
09. O Holy Night
10. Hark! The Herald Angels Sing
11. The First Noel
12. I'll Be Home For Christmas
13. Joy To The World
14. It Came Upon A Midnight Clear
15. Here Comes Santa Claus
[2008-12-0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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