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로스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들어서 그동안 이쪽 블로그에는 글을 올릴 엄두도 못 냈는데, 이제 조금 견딜만해져서 오랜만에 포스팅해봄.
작년에 카카오의 패악질때문에 티스토리를 접고 구글 블로그를 만들었는데, 블로그 유입을 위해서 했던 작업은 다음과 같다.
1. 도메인 구입
2. 구글 서치 콘솔,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 빙 웹마스터에 등록
3. 검색 엔진에 robots.txt, rss 등록
4. 오래전에 만들어놓고 방치하던 네이버 블로그에 백링크
초창기에는 포스팅을 올릴 때마다 구글이나 네이버에 수집 요청을 했지만, 네이버의 경우 요청 횟수가 늘어나면 수집이 거부되는 경우도 있고, 나중엔 다 귀찮아져서 그냥 알아서 퍼가든지 말든지 하라고 손을 놨는데, 어느 시점이 지나자 구글이나 네이버나 알아서 글을 가져감.
생각해보면 티스토리 시절에는 검색 엔진에 등록도 안하고 수집 요청을 한 적도 없는데 블로그 유입이 늘어나니 알아서 퍼가긴 했었다.
하지만 티스토리와 신규 블로그는 도메인 지수에서 비교가 안되기 때문에, 블로그 초기에는 무조건 검색 엔진 등록을 하고 일정 기간 수집 요청을 해서 검색 엔진이 글을 퍼가게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긴 하다.
AI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구글이 로직을 왕창 바꾸면서, 23년 가을쯤에 도메인 지수가 낮은 신규 도메인들은 거의 학살 수준으로 쓸려 내려가고 색인도 무한정 미뤄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색인이 미뤄지기만 하는 수준이 아니라, 기존에 색인 완료됐던 글들도 색인이 취소되면서 색인 완료된 글 숫자가 절반으로 떨어짐.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동안 이것저것 시도하던 도중, 펫로스로 인한 멘붕 상태에 빠져서 몇개월간 서치 콘솔을 들여다보지도 않다가 오랜만에 생각나서 들어가 봤는데, 그 동안 색인 숫자가 서서히 회복되다가 24년 4월 들어서 갑자기 두 배로 늘어난걸 발견했다.
멘붕 전에는 꾸준히 구글 서치 콘솔에 들어가 반복적으로 색인 요청을 했는데, 최근에 확인해보니 그 중 몇가지가 유효성 테스트를 통과해서 그 영향으로 색인이 다시 늘어나는것 같고, 시기상 샌드박스 기간이 종료된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티스토리 시절부터 검색 유입을 견인했던 인기글이 네이버 검색 상단에 다시 올라가면서, 새 블로그에 꾸준한 유입이 생기고 구글쪽 도메인 지수에도 영향을 준것 같다.
처음엔 정말 불편했던 구글 블로그 에디터도 한두달 사용하다보니 완전히 손에 익어서, 지금은 티스토리 에디터가 더 낯설게 느껴진다.
구글 블로그 에디터는 구글 SEO에 최적화 되어있어서 검색 엔진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에 더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헤비 유저들이 대부분 떠나간 티스토리는, 어떻게든 돈을 더 쥐어짜내려고 계속 이것저것 손을 대는 바람에 온 사방에서 에러가 터지고 크롤링 오류는 이제 고질병 수준이던데, 볼 때마다 작년에 손절하고 이사한게 정말 잘한 일이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하다못해 SSL 보안 인증서도 제 때 갱신 안 해줘서 사용자가 직접 검색해서 다운받고 설치하게 만드는 최악의 운영을 하는 주제에 무슨 사이트 관리 운운하면서 돈을 뜯어가겠다는건지...
무작위로 사고가 터질 때마다 몇날며칠 접속도 못하던 티스토리를 쓰다가, 구글 블로그와 클라우드플레어 도메인을 조합해서 사용하니 안정감에서 비교가 안됨.
1 Comments
안녕하세요 블로그 스팟 색인 문제로 검색하다 들어와서 글 잘 보고 갑니다. 혹시 지금 블로그에 어떤 스킨을 사용중이신지 알 수 있을까요? 굉장히 깔끔하고 보기 좋은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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