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부터 7월 1일 낮까지 구글, 네이버, 빙 등 검색 엔진에서 티스토리 sitemap, robots.txt가 인식이 안되고, 서버 접근이 금지되는 403 에러가 발생했다.
검색 엔진에서 사이트맵, robots.txt를 인식못하니 포스팅 색인도 안되고 검색도 안됨.
28일 금요일 티스토리 업데이트 이후부터 서버가 이상해졌다고 하는데, 카카오가 주말이라고 일을 안하니 주말 내내 사이트 먹통.
덕분에 방문자 수가 제일 많은 주말 동안 블로그 유입이 폭락했다.
서버 자체의 오류인데다 티스토리는 robots.txt를 수정할 수도 없어서, 블로그 운영자들은 이번에도 데이터 센터 화재 때처럼 먹통이 된 사이트가 정상화되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몇년째 고질병인 크롤링 오류도 방치하더니, 결국 이런식으로 동시다발적인 에러가 터지는구나.
내 티스토리 유입 경로를 보니, 블로그 주소를 즐겨찾기해서 직접 들어온 경우외에 검색 엔진 유입은 그냥 전멸이었다.
보통 업데이트나 코드 수정을 할 때는 기존 코드를 백업해놓고 오류가 생기면 백업 코드로 복원해놓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티스토리는 그렇게 하는 꼴을 못봤다.
어차피 카카오한테 넘어간 이후로 티스토리 코드는 엉망진창 걸레짝이 된지 오래라서 뭘 어떻게 건드려야 하는지도 모를거고, 원래도 엉망인 코드라 백업할 가치도 없긴 하지.
작년 여름 카카오가 자체 광고 넣는답시고 구글 광고를 블로그 상하단과 본문 끼워넣기도 모자라 측면에까지 도배하는 꼴을 보고, 이제 티스토리는 끝났다 싶어서 구글 블로그로 탈출했었는데, 그게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블로그 템플릿 고르는데 한 달, 템플릿 씌우고 튜닝하는데 한 달, 티스토리 글 이전하는데 한 달 정도 걸렸고, 정말 힘들긴 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탈출해야한다는 일념으로 그 과정을 전부 버티고 블로그를 완성했는데, 이번 주말에 티스토리가 그 보람을 느끼게 해줬다.
블로그 만들기 과정에서 제일 힘들었던건 역시 템플릿 선택과 적용하기였다
이거다 싶어서 블로그에 적용해보면 번번이 내가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와서, 적당한 템플릿을 찾다 지쳐서 거의 포기할 뻔했다.
낯선 관리자 페이지 때문에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엄두가 안 나서 템플릿만 씌워놓고 수정도 못하고 보기만 하면서 몇날며칠을 보내곤 했는데, 그것도 이제 다 옛날 얘기구만.
이제는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한 자의 여유를 가지고, 거의 날마다 터지는 티스토리의 에러 파티를 구경만 하면 되니 이렇게 좋을수가 없다.
블로그 활성화 시키겠다고 웹이나 같은거나 열고 있으면 뭐하냐.
사이트의 기본인 서버 관리와 프로그램 유지 보수가 전혀 안되고 있는데.
그리고 자기들 입맛대로 자체 광고 도배질하는건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게 웹이나의 핵심이던데, 도대체 티스토리에 무슨 희망이 있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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