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블로그 정보글은 유익하면 할수록 쓴 사람만 손해보는 구조가 됐다.  

최근 내 블로그의 구글 유입이 대폭 줄었는데, 동시에 구글 검색 최상단에 걸려있던 내 글 여러개가 아예 검색에서 제외된걸 발견했다. 대신 내 글에서 핵심만 쏙 빼서 정리한 구글 ai 요약글이 검색 최상단을 장식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내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가며 주제를 선정하고 머리를 쥐어짜서 글을 써봤자 그냥 ai한테 먹잇감만 제공해줄 뿐, 그 결과물에서 나는 철저하게 배제된다는 뜻이다. 

내가 쓰는 글의 퀄리티가 높으면 높을수록 ai 도둑질의 집중 타겟이 되고, 그 글이 최초로 수록된 내 블로그는 ai에 의해서 존재 자체가 지워진다. 

이런 현상은 예전 구글 seo에 충실하게 최대한 용량이 큰 이미지를 배제하고 텍스트만으로 작성한 글일수록 더 심하게 두드러졌다. 

ai의 흡성대법 앞에서 구글 seo 따위는 이제 아무 의미도 없다는 얘기다. 

사진 위주의 글은 아직까지는 이런 꼴을 당하지 않았지만, 이것도 뭐 조만간이겠지. 


이제 인간이 공들여서 쓴 정보글 같은건 필요없는 시대가 왔다. 

대 ai의 시대가 왔으니 이제부터는 사람 대신 ai가 물건 구매부터 실사용까지 모든 단계를 직접 경험해보고 장단점을 명시한 고퀄의 리뷰를 써 줄 예정이다. 

능력이 딸리는 인간은 몇날며칠 머리 쥐어뜯으며 글을 짜내는데, ai는 1초면 고퀄의 글을 뽑아내니 생산성 면에서도 비교가 안 되잖아? 

그런 의미에서 이제 힘들게 써봤자 ai의 먹잇감이나 되는 정보글은 때려치우고, 그냥 신변잡기식 일상글이나 취미글로 블로그를 채워야겠다. 

위대한 ai가 블로그까지 다 먹어치우시겠다는데, 비루한 인간은 자리를 비켜드리는게 순리지.  

ai가 직접 경험해보고 올리는 후기라니 정말 기대된다.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