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어디서 굴러들어온 갤럭시 핏3 실사용 후기. 


갤럭시 핏3 패키지 상자

원래 운동용으로 사용하던 저가형 스마트워치가 있지만, 역시 브랜드 제품을 보니 눈 돌아간다. 



갤럭시 핏3 패키지 내부

행사에서 받은 증정품이라 일반 판매용과는 약간 다른 패키지. 

로고가 찍힌 상자 안에는 충전 케이블이 들어있음. 



패키지 안의 갤럭시 핏3 본품

위에서 본 측면샷만으로도 벌써 기대감 급상승. 



갤럭시 핏3 기본 스트랩

근데 기본 스트랩이 이게 뭐임....? 버클에 채우고 스트랩 안쪽으로 밀어넣어야 된다고? 

이거 보통 때도 빼기 힘들지만, 땀나면 스트랩이 들러붙어서 빼는게 두 배로 힘들어진다. 

도대체 어느 놈이 기본 스트랩을 이따구로 만들었나 싶었는데, 요즘 나오는 스마트워치/밴드는 스트랩이 다 저 모양 저 꼴이다. 

아마도 높은 확률로 구매자들이 스트랩 갈아끼우기 놀이를 할테니, 기본 스트랩은 원가 절감 차원에서 후지게 만드는걸로 사회적 합의가 끝난듯. 

그래서 나도 그 사회적 합의에 동참하기 위해 패키지 열어보자마자 스트랩 따로 주문함. 

저가형 스마트워치 쓸 때 스트랩 교체는 원없이 해봐서 이번엔 기본 스트랩으로 버티려고 했는데...



갤럭시 핏3 초기화면

어쨌거나 전원을 켜면 대충 이런 초기 화면이 뜬다. 



폰 웨어러블 앱과 갤럭시 핏 연동

스마트폰 회사에서 만든 스마트워치/밴드는 이런게 좋다. 

따로 앱 설치를 안해도 그냥 기본 탑재된 웨어러블 앱으로 연동하면 되니까. 

잡다한 앱 설치를 싫어하는 입장에서 이런건 극호 포인트임. 



갤럭시 핏과 연동이 끝난 웨어러블 앱 화면

스마트 밴드와 앱 연동이 끝나면 이런 화면이 뜬다. 

폰에서 갤럭시 핏의 바탕화면, 앱 설정, 빠른 설정창 순서 바꾸기 등을 할 수 있음. 

그런데 배터리가 68%라 일단 완충하고 쓰려고 충전 케이블을 꺼냈는데 



갤럭시 핏3와 충전 케이블

충전기에 연결하는 부분이 C타입이다.......??? 

집에 있는건 죄다 USB 충전기 뿐이라, 충전하려면 또 뭔가를 사야함. 

처음엔 C타입 충전기를 살까 했는데, 25W 고속 충전기밖에 안 보인다. 

이런 쪼매난 기기에 고속 충전기를 쓰는건 좀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충전 거치대도 마음에 안 들어서 결정 장애에 빠졌는데, 갑자기 젠더가 생각났다. 

집에는 USB to C 젠더밖에 없어서 C to USB 젠더를 주문했고, 제일 저렴하게 문제 해결. 



C타입 케이블을 젠더로 충전기에 연결한 모습

2천원짜리 젠더를 사서 저속 충전기에 연결한 모습. 

저속으로 충전했는데도 충전 속도는 전에 쓰던 스마트워치보다 훨씬 빨랐다. 

충전은 빠른데 배터리는 꽤 오래 가서, 한 번 충전하면 대략 열흘 넘게 쓸 수 있을것 같다. 



본체 뒷면 스트랩 제거 버튼

본체 뒷면 위아래 있는 버튼을 누르면 스트랩을 뺄 수있고, 끼울 때도 스트랩의 돌기에 맞게 끼워주면 됨. 

예전 스마트워치는 바늘같은 막대기에 달린 손잡이를 밀어서 스트랩을 빼고 끼우는 방식이라 교체하는게 고역이었는데, 이건 진짜 편하다. 



갤럭시 핏3의 다양한 운동 메뉴

다양한 운동 메뉴. 

실내 자전거를 탈 때 자전거 메뉴로 해놨더니 운동 측정이 안됨. 

이거 어쩌라는건가 싶어서 더 찾아보니 아래쪽에 실내 자전거 메뉴가 따로 있었다. 

기본 옵션 포함 대략 100가지 정도의 운동 메뉴가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 

단점은 GPS 기능이 없어서 야외에서 타는 자전거로 운동 측정을 하려면 스마트폰이 꼭 필요함. 



하트 모양의 운동 목표치 표시

하트 모양으로 된 하루 운동 목표량 표시. 

별거 아닌것 같지만 이게 은근히 도전 의식을 부추긴다. 

하트가 반만 채워져 있으면 왠지 끝까지 다 채우고 싶어지고. 



운동 목표치를 채웠을때 나오는 꽃가루 표시

운동 목표치를 다 채웠을 때 운동량 표시 화면에 뿌려지는 꽃가루. 

예전 스마트워치는 목표치를 채우면 트로피 그림이 잠깐 나왔다 사라져서 다시 볼 수가 없었는데, 이건 하루가 지나기 전까지는 계속 표시가 되서 소소하지만 이런것도 마음에 든다. 



운동 목표치를 채우면 나오는 화면

하루 운동 목표치를 다 채웠을때 나오는 화면. 

이것 말고도 운동 중에 5분, 10분만 더 하면 목표 달성이라면서 계속 갈궈주기도 한다. 

이런게 없어도 운동은 매일 할거지만, 소소한 동기 부여가 된다고나 할까. 



갤럭시 핏3 바탕화면 꾸미기 화면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드는 바탕화면 꾸미기. 



갤럭시 핏3 바탕화면 꾸미기 화면

폰 앱에서 바탕화면 메뉴 중에 사진 항목을 추가하면, 즐겨찾기 메뉴에 강아지 사진이 뜨고 그 아래 '꾸미기' 버튼이 나타난다. 



갤럭시 핏3 커스텀 바탕화면 꾸미기 화면

꾸미기 버튼을 누르면 내 폰에 있는 사진들로 바탕화면을 최대 7개까지 만들수 있는데, 즐겨찾기나 갤럭시 핏에서 사진 패키지를 선택하면, 갤럭시 핏이 켜질때마다 저 화면들이 번갈아가며 뜬다. 

갤럭시 핏에서 실수로 바탕화면 제거 버튼을 눌렀다가 만들어놓은 화면이 다 삭제되서, 그 이후로는 폰 앱에서만 관리하는 중. 



꽃 고양이 바탕화면

그렇게 만든 커스텀 바탕화면들. 꽃 고양이. 



만달로리안 바탕화면

만달로리안 포스터. 



크리스마스 바탕화면

크리스마스 테마 바탕화면. 



연꽃 사진 바탕화면

윈도우7 바탕화면 테마에 포함됐던 연꽃 사진을 활용. 


새 제품이라 그런지 아니면 브랜드 제품이라 다른건지, 전에 쓰던것보다 터치도 잘되고 화면 변환도 부드럽고 켜질 때 외에는 반응도 더 빠르다. 

하지만 역시 10만원 이하의 저가형이다보니 GPS나 혈압 측정 같은 기능은 빠져있다.  

그래도 이 정도만 되도 충분해서 딱히 스마트워치가 아쉽지 않다. 

괜히 가성비템으로 유명한게 아니었음.